어르신들의 식사

로뎀나무 간장~~

영양사 0 1498

로뎀나무에서는 매년 구정이 지난 음력 1월이 되면 장를 담습니다.

정월이 간장 담는 시기로 가장 좋다는 것은 어르신들께서는 다 알고 계실겁니다.


로뎀나무요양원의 멋진 항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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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간장 담는 법 

1. 메주를 준비합니다 - 아쉽지만 로뎀나무에서 직접 메주는 띄우지는 못하고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만든 메주를  구입하였습니다.

2. 메주를 꺠끗이 씻어 햇볕에 말립니다.

3. 정제수에 간수를 뺀 천일염을 풀어 녹힙니다 (40L물에 천일염 10kg정도 넣으면 적당합니다).

  tip:  농도 맞히기가 어려우면 계란을 띄웠을 때 20도 기울기로 뜨면 염도가 맞는다고 생각 하면 됩니다)

4. 햇빛에 잘 마른 메주를 소독된 숨쉬는 항아리에 넣습니다.

  (40L에 메주 4~5덩이정도 넣으면 됩니다, 보통 콩 1말이 메주 4덩이정도가 만들어집니다)

5. 가라앉힌 소금물을 소독된 면보자기를 깔고 메주 넣어 둔 항아리에 붓습니다. 

  (소금에 혹시나 이물질이 있을까 염려되어 소독보자기를 깔고 소금물을 거르는 작업을 버거롭지만 한답니다)

6.메주가 떠오르지 않도록 누름대로 눌러주고 항균살균소독을 위해 빨간고추와 참숯 몇개를 불에  빨갛게 달궈 넣어줍니다.

7.해가 뜨겁게 내리 쬐는 날에는 항아리 뚜껑을 열어 일광욕을 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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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이 지날 수록 간장에 깊은 맛이 더해지겠지요.

8.메주를 담군지 60일이 지난 꽃피는 춘삼월이 되면 된장을 만들기 위해 장가르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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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된장을 담기위해 메주를 건져 낸 후에는 간장을 팔팔 끓여서 소독된 항아리에 저장합니다.




간장이 하늘을 담았네요.

항아리에 비춰진 대표님 모습이 미소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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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의 변치않는 맛의 비결은 장독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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